2일 마곡 코오롱One&Only 타워서 그룹 통합 시무식 개최
"큰 파도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코오롱만의 'Next Big Thing'을 만들어 가자."
유석진 코오롱 사장은 2일 마곡 코오롱One&Only 타워에서 열린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석진 코오롱 사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One&Only 위원회는 이날 ‘코오롱 공감경영’으로 ‘SURFING 2020’을 선언했다.
급변하는 환경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 능숙한 서퍼가 날렵하고 유연한 기술로 파도를 넘어서는 모습처럼 과감히 도전하고 큰 파도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코오롱만의 'Next Big Thing'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다.
특히 올해의 경영 메시지는 ‘공감’의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각사가 자율경영ㆍ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 모두가 일체동심(一切同心)의 정신으로 동참해 성공을 이뤄가자는 뜻이 담겼다.
2018년 말 이웅열 회장 퇴임 이후 그룹 주요 사장단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One&Only위원회가 주관하는 시무식은 올해로 두 번째다.
개인과 조직 차원의 실천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One&Only위원회는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며 먼저 구성원 각자가 프로로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 조직이 구성원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직급·호칭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성과측정 제도를 각사별로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Only위원회는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코오롱만의 Next Big Thing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코오롱은 지난 64년 동안 국가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경영의 정도를 추구해왔다”며 "미래에 대한 비전과 성공을 향한 열정으로 더 큰 코오롱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부터 아라미드섬유, CPI®(Colorless Polyimide)필름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사업이 성장세에 있고 건설 부문 수익이 안정화하면서 올해도 그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차 관련 소재·부품 시장의 선점을 위한 개발과 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