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1∼2023년 영업이익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공시된 금액 기준 총 13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가 지난 4분기 중 발생해 그간 우려를 불러왔던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0.3% 증가한 2215억 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2년마다 돌아오는 정기보수가 없는 해이며 각 공장이 보유한 생산능력을 상당 부분 활용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지난 11월 루센티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4440억 원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12월에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선수금 인식, 매출액 확대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