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수소사업처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20-01-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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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산업 밸류체인 선도를 위해 수소사업처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스공사는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채희봉 사장이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밝힌 경영철학과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맞춤형 경영체제를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천연가스 경쟁력 제고, 조직기반 마련, 수소 등 에너지 전환체제 조기 구축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조직체계 보강,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 도출 등이 목적이다.

우선 천연가스 고객 중심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마케팅 기획처를 신설하고 개별요금제 전담 2개 부서를 확충한다.

원료 조달, 가격 설계 및 판매관리를 아우르는 일관 체계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에너지 선택권 확대에 기여해 수요자 중심 경쟁 시장체제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신사업 중심 모멘텀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중심의 역할을 수행했던 기존의 기술사업본부를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한다.

'수소사업처'를 신설해 수소산업 밸류체인 선도 구축 및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한 기존 신성장사업처 내 부서 편제를 조정해 대기질 개선과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등 신수종사업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 주력한다.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전담하는 '상생협력본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상생협력처와 기술협력처를 편제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호 신뢰 기반의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만든다는 목표다.

채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정책인 혁신성장 및 포용 성장 기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가능한 사업체계로 재정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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