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가맨'을 통해 소환된 1990년대 4인조 댄스 그룹 '태사자'의 이동윤이 과거 범죄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동윤이 학창시절 범죄에 연루돼 보호관찰을 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 중학교 때 '빽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의 속어)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덧붙여 "한창 태사자로 활동할 때는 잘 넘어갔지만 요즘은 시대가 다른데 아무렇지 않게 활동해도 되는 건가"라며 "전과 연예인 활동 못 하게 하는 법안도 발의됐는데 범죄자가 TV에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동윤의 한 측근 "글의 내용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와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잡지 화보 촬영을 통해 입국한 이동윤은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이며, 현재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은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본업인 식당 운영에 전념해 온 이동윤은 쏟아지는 섭외 요청에 응답하고자 시간을 내 한국을 찾았던 것.
당시 방송에서 이동윤은 "당시 집이 미국이어서 미국으로 건너가서 멤버들의 연락을 기다리다, 음식 쪽 일을 배워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태사자는 1997년 1집 앨범 '도'로 데뷔해 'Time' '회심가' '애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 활동이 멈춘 뒤 택배기사로 일하던 김형준은 박준석과 같은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며, 최근 연예계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영민 역시 민사운드스토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