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상징인 크라이슬러 300C SRT 8과 짚 그랜드 체로키 SRT8을 국내 시판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라이슬러 300C SRT8은 6.1ℓ V8 HEM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8.1kg·m로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이 5.2초에 불과하며, 최고시속은 265km에 이른다.
짚 그랜드 체로키 SRT8은 300C와 같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58.1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의 가속시간이 4초대로, 경쟁차종인 포르쉐 카이엔 터보(4.8초), 벤츠 ML63 AMG(5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BMW X5(5.4초)와 인피니티 FX50(5.7초) 등의 고성능 SUV를 능가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안영석 사장은 “SRT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모델 별로 50대 한정 판매할 것”이라며, “정밀한 핸들링이 강점인 ‘크라이슬러 300C SRT8’과 뛰어난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짚 그랜드 체로키 SRT8’을 통해 50여 년 전통의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매력을 국내 소비자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6.1ℓ SRT8엔진은 기존 5.7ℓ HEMI® 엔진과 비교해 압축비가 9.6에서 10.3으로 올라갔으며, 실린더 직경인 보어를 키워(99.5mm→103mm) 배기량이 늘어났다. 새롭게 디자인된 실린더 헤드, 흡·배기 시스템이 엔진 효율성과 힘을 향상시켜 340마력에서 25% 이상 출력이 높아진 431마력을 발휘한다.
크라이슬러 300C SRT8은 운전의 재미를 증폭시키는 핸들링과 함께, 터치스크린 타입의 내비게이션/DMB가 내장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보스턴 어쿠스틱스 프리미엄 스피커 등 고급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특히, SRT 전용 사양인 마이크로 파이버 재질의 시트와 최고급 차량에 쓰이는 알칸타라로 천장과 필러를 감싸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자랑한다.
또한, 주행 상황을 측정해 계기판에 시속 0→100km 가속 시간, 앞(뒤(좌우의 횡가속(G), 제동거리 등 표시한다. 고강성의 SRT 전용 20인치 단조 휠과 앞 245/45 R20, 뒤 255/45 R20 퍼포먼스 타이어와 함께 전용 고성능 서스펜션이 장착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이태리제 명품 브레이크인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고출력 엔진과 서스펜션에 어울리는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그랜드 체로키 SRT8 모델도 앞 255/45 R20, 뒤 285/45 ZR20 고성능 타이어와 전용 단조 휠,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은 물론 빌스타인(Bilstein)제 전용 쇼크업소버와 스프링을 장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 사양으로 스웨이드 소재의 프리미엄 가죽 시트가 장착되며, 2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MyGIG™ 오디오, DMB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보스턴 어쿠스틱 스피커 시스템과 고휘도 HID 램프 등이 기본으로 제공돼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크라이슬러 300C SRT8의 판매가격은 8980만원, 짚 그랜드 체로키 SRT8은 82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