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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석유화학사들의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석유화학 산업의 업황을 대표하는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4분기에 급격히 악화한 이후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도는 시황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동률 감축, 무역 분쟁 완화 그리고 중국 춘절 재고 확보에 따른 에틸렌 및 석유화학 시황 반등을 기대했으나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에틸렌 스프레드 추정치를 기존 톤당 353달러에서 195달러로 45%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작년 평균 대비 40% 줄어들고 일반적 나프타분해센터의 에틸렌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 기업실적은 물론 올해 실적도 시장기대치에 크게 미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화학과 송원산업의 목표가를 기존보다 각각 3%, 15%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