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는 매출총량제 변경과 카지노 재허가 등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면서 방문객 증가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어 목표주가 3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3601억 원, 영업이익은 24.4% 오른 81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홀드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라며 “비카지노 부문은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전 부문 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원랜드 전체 매출의 85%가 카지노에 달렸다”며 “입장객과 고객 체류 시간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입장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3차 사행산업 종합발전 계획’에 따른 매출 총량 변경 내용의 확정과 2021년 카지노 재허가 시 현재 보수적 영업환경의 등의 지속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