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에너지화학이 중국 정부의 석유·가스 채굴 시장 전면 개발 발표에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 8분 현재 SH에너지화학은 전일 대비 45원(3.63%) 오른 128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자연자원부는 중국내 등록돼 있고, 순자산이 3억 위안(약 502억 원) 이상인 외자기업은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채굴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민간, 외국 자본을 에너지 사업에 끌어들이는 중국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됐다. 외국 에너지 기업들은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와 중국석유화공(Sinopec) 등 국영 기업과의 합작형태로만 석유 가스 탐사 및 채굴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는 오는 5월1일부터 3년간 실행된다.
SH에너지화학은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2008년 미국 현지법인(SH에너지 USA, Inc.)을 설립한 바 있으며 현재 현지 광권 생산 권리 및 기타 광권 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광구는 미국 아칸서스주와 오클라오마 주에 걸쳐 있는 셰일 층이다.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해본 만큼 SH에너지화학도 잠재적인 시장 참여자가 아니냐는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H에너지화학은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및 미국 셰일가스 수출 관련주로도 꼽힌다. 최근 주가 급등락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되며 이날 급등은 중국 자원 개발 개방 영향으로 보는 것이 시장 내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