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태사자의 이동윤이 과거 범죄 연루설에 이어 병역 기피 의혹까지 일며, 해명에 나섰다.
10일 스포츠조선은 태사자 이동윤의 과거 범죄 연루 의혹에 이어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동윤은 2001년 3월 27일 국외 이주자의 영리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당시 활동을 포기하고 급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국내에 머물렀던 해외파 연예인에게 5월 말부터 신체검사 통지서가 발부됐는데, 병무청은 1차 적용 대상자로 유승준을 비롯해 가수 12명을 꼽았다. 12명 중 H.O.T 토니안(안승호)은 입대했고, 구피 신동욱과 신화 에릭(문정혁)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이동윤은 2001년 이 개정안이 시행되자 활동을 포기하고 급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
이에 대해 이동윤은 병역 기피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동윤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측은 이날 "절대 사실무근이다. 가족들이 오래전부터 이민 계획이 있었고, 태사자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돼 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태사자 완전체 활동이 있다면 한국에 혼자 남아 군대를 가겠다는 의향도 그 당시에 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상태가 돼 가게 됐고, 당시 증인도 있다"라며 "소속사 측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내시는데,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윤은 전날에도 학창시절 범죄에 연루돼 보호관찰을 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소속사를 통해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라면서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