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업무시간 4시간, 16~17일 6시간 줄여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에 나선다. 사진은 13차 본교섭 모습. (출처=기아차 노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 관련해 지난 10일 사측과 추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3~15일은 주간조와 야간조의 업무시간을 각각 4시간씩 줄이고, 16~17일은 6시간씩 줄인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10일 교섭에서 △기본급 4만 원 인상 △성과격려금 150% 320만 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반대 56%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노조는 지난달 18~19일, 24일에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면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을 결정했다"며 "사측과 교섭이 다시 진행될 경우 부분 파업을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