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베트남 '축구 교류' 앞세워 사업 활성화 도모

입력 2020-01-14 13:26

17일 울산현대축구단 vs 호찌민시티FC 친선경기 후원

▲울산현대과 베트남(U-23) 선수들이 2017년 12월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현대-베트남조선, K리그 울산현대축구단과 손잡고 축구 교류에 기반을 둔 베트남 사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그 목적으로 현대오일뱅크는 1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호찌민시티FC 간 친선경기를 후원한다.

호찌민시티FC는 베트남 프로리그(V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 국영 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0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베트남에 석유제품 물류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 조선공사의 합작사인 현대-비나신 조선의 사명도 최근 '현대-베트남 조선'으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베트남 조선은 2008년 신조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100여 척의 석유화학제품선, 벌크선 등을 건조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베트남 조선은 광고물을 설치하고 경기장 한편에 홍보부스도 마련한다.

500여 명의 사업관계자를 초청해 단체 관람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17년부터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며 “날로 열기를 더해가는 베트남 축구 붐을 활용하는 스포츠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