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시트 탓에 탑승자 상처 우려…BMW는 변속기 배선 결함
국토교통부가 포드와 BMW 등 수입차 9차종 7773대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
16일 국토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BMW코리아, 한국토요타 등에서 수입한 9차종 77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포드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UV 익스플로러 7469대는 전동 시트 프레임의 가장자리가 날카롭게 제작돼 문제로 지적됐다,
앞 좌석과 콘솔 사이에 손을 넣으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모델은 1월 10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둘째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M5 등 2개 차종 171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의 설치 위치 및 고정 등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연결 배선이 녹고 이로 인해 단락이 발생하여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월 10일부터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배선 위치 교정 및 점검 후 배선 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어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프리우스 38대는 계기판 내 회로기판의 결함으로 속도계 및 주행거리계 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밖에 캠리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8대는 뒷좌석 안전띠 내 리트랙터 잠금장치의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좌석 안전띠를 빠르게 당겨지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트랙터 잠금장치는 급정지나 충격이 있는 경우 또는 좌석 안전띠가 빠르게 당겨지면 좌석 안전띠가 풀어지지 않게 잠그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전국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