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자재·드론, 베트남 농업생산 향상에 기여"

입력 2020-01-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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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9년 베트남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17일 전북 익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열린 '2019년 베트남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사진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농자재와 드론이 베트남 농업 생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17일 전북 익산 재단 본사에서 '2019년 베트남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재단은 2017년부터 베트남에 농기자재 테스트베드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5개사 18개 제품에 대해 메콩델타 지역 하우장성(Hau Giang)과 남부 고랭지 지역인 달랏(Da Lat)의 시범포에서 현지 실증을 진행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이에 대한 실증결과를 현지 파트너 기관인 하우장성 농업 하이테크파크와 달랏 농업대학의 관계자가 직접 발표하고, 기업·제품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했다.

실증결과를 발표한 하우장성 하이테크파크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농자재와 농업용 드론이 도입된다면 베트남의 농업생산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한얼싸이언스는 2018년 참여해 현재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법인 설립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 무안의 천풍 무인항공은 앞서 16일 하우장성 하이테크파크와 '농업용 드론의 보급 및 베트남 교육생의 드론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드론 교육 후 농업용 드론 수출 예정이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에서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추어 농기자재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우리나라 농기자재 수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참여할 국산 농기자재 10개 제품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메콩델타 하우장성에서 수도작과 열대과일을 중심으로 파종부터 생육전반, 수확 후 관리까지 현장 실증한다.

참가모집 공고는 다음 달 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며, 실증지 임차, 투입제품 일부 구매지원, 편도 물류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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