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과 지드래곤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31)이 군복을 벗고, 오랜만에 패셔니스타 면모를 발산했다.
지드래곤은 17일 오후 '샤넬 2020 봄-여름 오뜨 꾸뛰르 쇼'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팬들 사이에서 '샤넬지용'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인연이 깊은 지드래곤은 이날도 풀장착 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특히 브라운 계열의 여성 체인백을 무심하게 어깨에 맨 채, 남다른 스웨그를 뽐내 '역시 지드래곤이다'라는 평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여기에 국방색 재킷과 밝은 계열의 데님을 매치, 캐주얼한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점퍼에 두 손을 찔러 놓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지드래곤이 입은 항공 점퍼는 피스마이너스원(피마원) 제품이다. 가격은 115만 원으로, 현재 품절 상태다.
선글라스는 빈티지 샤넬 제품으로, 지드래곤이 수년간 애용해 일명 '지디 선글라스'로 불린다. 90년대 제작된 아이템으로 곡선을 이루는 블랙 뿔테에 골드 샤넬 로고가 특징이다. 가격은 50~60만 원선.
퀼팅 패턴이 돋보이는 가방은 '샤넬19 플랩백'으로, 샤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플랩백'(미디움) 가격은 600만 원대이며 스몰과 라지 각각은 500만 원 후반, 700만 원대이다.
한편 빅뱅은 탈퇴한 승리를 제외한 4인(지드래곤, 탑, 대성, 태양)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빅뱅은 오는 4월 10~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초청받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