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송 시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가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2018년 울산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경쟁자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를 경찰에 하명해 수사했다고 의심한다. 또한 송 시장이 당선되도록 청와대가 나서 선거 전략과 공약을 사전 논의한 혐의도 살피고 있다.
앞서 검찰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전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최근 검찰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과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별보좌관, 울산시 공무원, 송 시장 측근 인사 등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청와대의 ‘송철호 선거 지원’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검찰 출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