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ㆍ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결론 내지 못한 가운데 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4·15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예비후보자격 검증신청인에 대해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검증위는 “김의겸 신청인은 부동산문제와 관련해 기부내역 등이 포함된 자료를 제출해 소명했다”며 “검증위는 소명 내용 중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봐 현장조사소위원회에 회부해 확인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20일) 민주당에서 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발표했다. 예비후보 등록이 다시 미뤄졌다"면서 "하지만 저에게 보내주시는 성원과 기대가 크다는 걸 알고 있다. 반드시 보답하겠다"라는 글을 남겨 출마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겨레신문에서 사회부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한 김의겸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그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매입이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으면서 지난 2019년 3월 대변인직에서 중도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