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다양한 문화공연을 무료로 즐기는 ‘수요 무대’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9일부터 새롭게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요 무대’는 구민의 일상 속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2007년 5월 시작된 송파구의 대표 공연문화 복지사업이다. 클래식 연주,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연중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특별공연을 포함해 총 14회 공연에 총 6320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수요 무대’는 겨울방학을 맞아 1~3월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 다원 예술, 국악 뮤지컬로 꾸며진다.
이달 29일 첫 문을 여는 공연은 가족 뮤지컬 ‘페페의 꿈’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미녀와 야수 등 명작동화를 연극과 영상, 클래식 음악으로 풀어낸다.
2월 26일에는 ‘전통을 잇다-탈피’가 관객을 찾아온다. 타악, 서예, 비보잉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하는 융복합 공연이다.
3월 25일에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와 국악을 결합한 공연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가 공연되다. 남대문, 동대문 등 서울의 사대문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익숙한 음악과 노랫말로 풀어낸다.
송파구 ‘수요 무대’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송파구청 홈페이지 '수요무대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공연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수요무대를 2020년을 맞아 더욱 재밌고 다채로운 공연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