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34개 과정→올해 1187개 과정 운영
올해 국민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과정을 전년보다 27% 늘어난 총 1187개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훈련 기관도 작년 385개에서 올해 438개로 확대했다.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필기 위주의 시험만 보고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기존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 실무 중심의 수업을 충실히 들어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가 2015년 도입된 후 참여자 및 취득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이들이 현장 실무에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기업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직업계고의 산업기사 자격 취득과정을 197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올해 총 87개 고교에서 281개 과정을 운영한다. 학교당 평균 4000만 원 내외의 지원금(실습 재료비 등)이 지원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의 경우 올해 총 32개 캠퍼스에서 51개 과정이 운영되며 이외 군(軍) 소속 9개 교육기관에서 29개 과정, 2개 장애인훈련기관에서 2개 과정 등이 운영된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 평가형 자격이 실무 중심의 자격으로 인식되면서 현재까지 총 9880명이 과정 평가형 자격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특히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기능사 자격보다 취업률이 높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과정을 직업계고에 대폭 확대했고, 지원수준도 높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