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22.3%는 ‘주52시간근무제 시행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주52시간근무제 도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 29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2.8%로 10곳 중 3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곳이 29.9%, 37.2%는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았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2.3%로 5곳중 1곳 정도에 그쳤다.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41.6%로 가장 많았고, ‘미정’인 기업이 36.1%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채용직무 1위는 ‘생산/기술/현장직’으로 집계됐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기술/현장직’ 채용을 계획한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복수선택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직무가 응답률 19.7%로 다음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18.0%), 연구개발(18.0%) 직무 순으로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았다.
한편,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를 꼽은 기업이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업이 46.5%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업무 효율화 및 업무량 조절(39.5%), 야근/휴일근무 축소 독려(32.6%), 조기퇴근 유도(24.4%), 불필요한 회의/외근 줄이기(23.3%), 정시퇴근 독려 제도(PC OFF, 소등 등 23.3%)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