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앤컴퍼니는 관계사 체외진단전문 기업인 큐브바이오가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제 45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이하 아랍 헬스)’에 참가해 중동·독일·프랑스업체와 암진단기기 제조·생산·판매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독일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중국 상해 의료기기전시회(CMEF)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수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64개 국가에서 4,250개 기업, 37개 국가관이 참석했고, 약 1만여종의 의료기기 제품이 출품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동안 약 11만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큐브바이오는 국내 대기업인 삼성, LG전자를 비롯해 필립스, 마인드레이 등 해외 유명 기업과 함께 아랍헬스에 참가했으며 암자가진단기 제품을 선보였다.
큐브바이오의 암 자가진단기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여 가정, 병원, 약국 등에서 의료인의 도움없이 편리하게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기로 8개 암의 유무 판단을 비롯하여 암 종까지 확인할 수 있는 멀티 추적 시스템이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아랍 헬스 전시회장 내 약 100 ㎡에 달하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당사의 암 자가진단기 제품을 참관객들과 바이어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전시회 기간 동안 제품의 특징과 기술의 우수성 소개하는 등 500여개 업체 및 기관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위치한 주요 30여개 기업의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과 중동 지역에서의 당사 제품 제조, 생산, 판매 및 납품을 통한 시장 진출에 깊은 논의를 가졌다”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대형 병원 닥터 슐레이만 알 하비브 그룹, 사우디 아라비아 보건복지부, 아랍에미리트의 대표 제약회사 줄파르, 아부다비 및 두바이 보건복지부 등과 MOU 체결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브바이오는 이 중에서 한 곳과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등을 포함한 중동 전체 지역과 이집트, 모로코 등이 위치한 북아프리카 지역에 걸친 메나(MENA) 지역(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합친 명칭)에 당사의 암 자가진단기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 및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큐브바이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인도 등에 위치한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