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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에서 개인 정보가 담긴 발생 보고 공문이 유출됐습니다. 4일 낮 광주지역의 한 맘 카페에서 광주 광산구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시됐습니다. 문건에는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이 그대로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가족 개인 정보도 구체적으로 적혀있었는데요. 이 같은 공문이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고 있어 광주시는 사이버 수사대에 공문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한, 앞서 5번 환자, 6번 환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된 바가 있어 경찰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신종코로나 진단 시약 긴급사용 승인…빠르면 7일부터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시약 1개 제품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이 통과됐습니다. 이는 빠르면 오는 7일부터 민간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승인된 제품은 빠르면 오는 7일부터 민간 의료기관과 검사 전문 수탁기관 등 50여 개 기관에서 한시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약은 식약처의 평가를 거쳐 승인이 결정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한 문서검토와 성능시험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한편, 시약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발한 'RT-PCR' 검사법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 검사법보다 4배가량 빠른 6시간 정도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번 시약과 검사법의 도입으로 확진자 모니터링 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국종 외상센터장 사임원 수리…"후임 당분간 공석"
4일 아주대병원은 이국종 교수가 병원 측에 제출한 외상센터장 사임원을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국종 교수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외상센터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외상센터 의료진을 비롯한 교직원의 의견을 듣고 이 교수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달 29일 아주대병원과의 갈등 끝에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는데요.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 간의 갈등은 지난달 13일 유희성 의료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을 뱉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장 자리에서만 물러난 것으로 환자 진료와 학생 교육의 역할을 그대로 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진家 이명희·조현민 "조원태 회장 지지"…조현아와 대립구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한진그룹은 지난 4일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이 고문과 조 전무는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는데요. 이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다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을 잡고 "이사회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소외됐던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증진해 주주 공동 이익을 구현할 지배구조를 정립하겠다"라며 경영권 분쟁을 공식화 한 바가 있습니다.
◇'천효재단' 스타강사 이지영, 학생 대상 포교 활동?
이투스 소속의 사회탐구 영역 스타 강사인 이지영 강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천효재단은 지난해 1월에 설립돼 "사상의 전파를 통해 하늘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알리고 인류가 앞으로 악한 영향에 시달리지 않고 발전하도록 돕고자 한다"를 목표로 하는 곳인데요. 이지영 강사는 지난해 8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천효세미나'를 진행했고, "수능이 끝난 제자도 참석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세미나에 다녀왔다는 한 네티즌은 "귀신 얘기를 주로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