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돼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제공=티웨이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2위인 티웨이항공이 희망휴직을 받기로 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1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휴직을 받는다는 글을 공지했다.
신청자가 3월 한 달 내에서 임의로 휴직 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항공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의 효율적 시간 활용과 스케줄 근무로 인해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자기계발, 가족돌봄, 재충전 등 유연 근무의 일환으로 신청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라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실제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은 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금처럼 연속된 악재가 겹쳐 퇴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며 "비록 티웨이항공의 재무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해도 그것만 믿고 있을 수 없는 복합적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의 증대가 어려우면 비용의 절감을 통해 수지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기재운영의 최적화, 효율적인 인력운영, 투자계획 재조정, 불요불급한 비용지출의 억제를 통해 매출감소를 방어하고 비용절감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