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의 싱싱한 회를 이제 편의점에서 주문 배달시킬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수산물 전문 O2O 서비스 스타트업 ‘바다드림’과의 제휴를 통해 ‘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바다드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기반을 두고 회 배달 서비스 플랫폼 ‘회이팅(Hwoi+Eating)’을 운영하는 업체로 경매를 통해 수산물을 받은 후 직접 회를 쳐서 소비자에게 배달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은 수산시장을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싱싱한 회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에서 주문 가능한 상품은 ‘모듬싱싱회小(소ㆍ4만 원)’, ‘모듬싱싱회大(대ㆍ7만4000원)’ 2종이며 광어, 우럭, 연어 등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활어회들로 구성했다.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배달 상품을 선택한 후 결제하면 30분 내 배달지역 및 배달희망시간을 확인하는 해피콜이 가고, 오후 2시 이전 주문 건에 한해 같은 날 오후 7시 전에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강남구, 송파구 등 수도권 1000여 점에서 우선적으로 회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 후 추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대상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가능 점포 현황은 세븐일레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의 부가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내방고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스타트업 ‘바다드림’ 또한 기존 온라인 주문 채널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우리 세븐일레븐 서비스담당MD는 “편의점이 주요 소비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생활 편의를 높이는 이색 서비스들이 차별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제 수산시장을 찾아갈 필요없이 집 앞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한 절차만으로 최상 품질의 회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음식물 생산 책임 보험 가입으로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