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확진자 접촉한 '고위험군' 환자 방치 논란
광주 21세기 병원에서 16번째 확진자와 같은 층을 쓴 입원 환자들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격리된 환자 A(57) 씨에 따르면, 보건당국에서 밝힌 바와 달리 1인 1실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A 씨와 격리자 대부분은 다인실을 포함, 기존에 머물고 있던 병실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병실 간 출입이나 환자 간 접촉을 통제하는 관리자가 없어 격리자들이 무방비로 방치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다인실의 경우 격리자와 일반 환자들이 공동 샤워실과 화장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확진자 나온 GS홈쇼핑, 임시 직장 폐쇄
GS홈쇼핑은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자 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했습니다. 이 회사는 8일 오전 6시까지 방역을 위해 직장 폐쇄 조치에 들어가는데요. GS홈쇼핑 측은 직원의 확진 판정 뒤에도 전 직원을 정상 출근시켜 부실 대응 논란이 일자, 뒤늦게 폐쇄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송은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로 출근합니다. 한편, GS홈쇼핑에 근무 중인 직원은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직원은 확진된 환자 가족과 같은 건물에 살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 코로나에도 '육포 박쥐' 中알리바바 통해 전 세계 유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숙주로 박쥐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박쥐를 먹는 문화권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식재료로 전 세계에 팔리고 있어 논란입니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박쥐는 인도네시아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서는 1㎏당 70달러(약 8만3000원) 전후로 말린 박쥐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박쥐를 기침·설사에 쓰는 약으로, 또는 정력제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세이셸, 괌 등의 국가가 박쥐를 먹고 있는데요.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박쥐는 동물원성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포유류 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갖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 크루즈 탑승객, 이틀 새 20명 신종 코로나 확진
일본 크루즈에 탑승했던 승객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하루 만에 10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홍콩 출신 확진자가 탑승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추가로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체 채취 대상자 중 171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승선자들을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달 19일까지 2주 동안 승객들을 크루즈선에 더 머물게 할 방침입니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한국인도 9명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모두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