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로 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도서관’ 사업을 해외에서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3월 태국 라용주 농팝 마을에 도서관을 건설 기증하면서 5000여 권의 도서와 책상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작년 말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라크ㆍ리비아ㆍ알제리 등 총 9개국에서 21개소의 희망도서관을 건립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현장 인근 초·중·고등학교에 전산장비를 기증하고, 하이하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진료를 실시했다.
포스코건설도 베트남 롱손 지역 주민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활동을 펼쳤고, 방글라데시에서는 마타바리 지역 주민 1500여명에게 내과·이비인후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10월에 이라크 현지의 열악한 의료 상황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건설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BNCP) 현장에 카르발라 공과대학 학생과 이라크 엔지니어협회 직원 등을 초청해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SK건설의 경우 사내 인트라넷 ‘희망댓글 캠페인’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몽골에 절골 수술비, 케냐에 류마티스성 심질환 수술비, 필리핀에는 골형성부전증 수술비를 각각 지원했다.
해건협 관계자는 “해외건설 기업들의 사회적 공헌활동은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함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해외건설 기업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출국의 지역사회 공헌 및 기술교육 지원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