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은 박종학 대표(오른쪽)를 신규 선임, 기존 배인수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끄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베어링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 박종학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2일 베어링자산운용은 이사회를 열고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배인수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두 대표는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박종학 대표는 운용 부문을 총괄하고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배인수 대표는 계속해서 영업, 클라이언트 서비스 및 운용 외 기업 경영 업무 전반을 이끌며 중장기 성장 전략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키로 했다.
박종학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통계학 및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4년 투자 전략 부문 대표로 베어링자산운용에 합류해 2008년 7월부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주식과 채권운용 팀뿐만 아니라 투자 솔루션 및 상품 구조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던컨 로버트슨 베어링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에서 쌓아온 베어링의 명성을 이어가며 앞으로 성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