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는 '기생충' 열풍, 박스오피스 5위…'정직한 후보', 개봉 첫날 1위 올라

입력 2020-0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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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오른쪽)이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기생충'이 최고작품상으로 호명되자 출연 배우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열풍이 영화계에 다시 불고 있다. '기생충'은 10일 재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한 영화계에 다시 흥행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전날 1만2601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누적관객수 1012만1313명을 기록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2020' 4관왕 이후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은 재개봉 첫날 1761명, 둘째날 8339명, 셋째날 1만2601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점차 관객을 늘리고 있다.

'기생충'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고,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재개봉 바람이 불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에는 이날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가 올랐다. '정직한 후보'는 개봉 첫날인 12일 관객수 10만9512명을 기록했다.

배우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시의적절하게 개봉한 영화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던 3선 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박스오피스 2위는 12일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이 차지했다. '작은 아씨들'은 개봉 첫날 7만1064명의 관객을 유치했다.

하정우 주연의 영화 '클로젯'과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각각 3위와 4위로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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