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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RSV에 대한 우려와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RSV 생후 3~4개월 내의 영아기에 발병률이 높다. 특히, 2세까지는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단, 재감염 시에는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RSV는 감염 초기, 감기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 감염시 코감기와 인두염의 증상을 보이며 흔히 발열이 동반된다. 중이염이 동반될 떄도 있다.. 병이 진행되면서 기침과 천명이 증가하고, 공기 부족으로 인한 호흡수 증가와 늑간과 늑골하 함몰, 청색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폐 형성 이상, 선천 심기형, 면역 결핍증 환자, 조산아 등은 심한 감염증을 앓을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백신은 아직 없으나, 고위험군에서 단클론 항체를 유행기에 투여하기도 한다. 특히, 보호자나 주 양육자가 유행 시기에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말 감염이 RSV 감염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호흡기증상이 있는 보호자나 양육자가 신생아를 돌봐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