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열풍 등 비주력 제품 해외판매 기대 ‘목표가↑’-대신

입력 2020-02-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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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영업실적 및 중요 투자지표.
대신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짜파구리 열풍 등 전통 제품 외 비주력 제품 군의 해외 판매 확대로 고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2009년 네티즌에 의해 처음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최근 기생충 효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2018년 기준 미국 인당 라면 소비량은 13개이나 라면 소비 상위 국가 대부분이 아시아 국가인 점, 미국 인구 비중에서 아시안 비중이 약 6%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미국 내 아시안, 아시안 외 인구의 라면 소비량을 각각 나눠 계산해보면 43, 12개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인기에 힘입어 미국 내 아시안 라면 소비량이 약 3%, 아시안 외 라면 소비량이 약 5% 증가한다고 가정하고, 대신증권 추정 기준 2019년 기준 수출 ASP와 동일한 505원으로 가정하고, 해당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높다고 가정했을 때 2020년 농심의 연결 영업이익은 962억 원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인기의 지속 여부를 논하기엔 너무나 이른 초기 단계로 일부분만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으며 추후 조정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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