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7일 낮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1터널과 사매 2터널에서 탱크로리 등 차량이 다수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1터널과 사매 2터널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충돌했다.
사매 1터널에서는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고, 사매 2터널에서는 탱크로리 등 차량 6대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이날 오후 2시 현재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인근은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