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사과. (뉴시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쿠보 타케후사(19·마요르카)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마요르카 다니 파스트로 코치는 경기 중 준비운동을 하던 쿠보에게 교체 투입을 지시하면서 양손으로 두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
이 제스처는 서구권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하는 행동으로, 해당 장면이 중계화면에 그대로 중계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라리가는 지난 13일 "인종차별 행위가 아니고, 단지 선수를 부르는 행동이었다"라며 파스트로 코치의 행위를 감쌌다.
하지만, 18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리가는 마요르카 다니 파스트로 코치의 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한 행위에 대해 "누구도 상처 입힐 의도가 없었다"라면서 "불쾌할 수 있기에 사과한다"라고 인종차별 행위를 인정했다.
이어 "라리가는 인종차별과 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NN은 파스트로 코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일절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