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일등 DNA로 최고수준 서비스 제공할 것"

입력 2020-0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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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LG헬로비전 제공)

"현장중심 경영으로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일등 DNA’가 우리의 무기입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지역 곳곳의 SO(System Operator)를 돌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에서부터 모든 전략방향이 결정된다는 ‘현장형CEO’의 경영철학을 직접 지역의 주요 거점을 돌며 전파하는 것.

20일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달 10일부터 전국 SO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를 마련 중이다. 회사 사업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겠다는 취지로,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거점 지역을 잇달아 방문했다.

송 대표는 지난 19일에는 인천 북인천방송 간담회에서 “지역밀착 경쟁력이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영업, AS까지 모두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현장에서 책임감과 자율성을 갖고 일해달라”고 말했다. 권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비상 재난방송 체제로 긴급히 전환했던 대응에 대해선 “특보체제 돌입을 통해 지역민의 2차 감염 위험을 낮춘 것은 케이블TV의 지역성 가치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격려했다.

▲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영서방송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송구영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로부터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LG헬로비전 제공)

송 대표는 “케이블TV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며 “더욱 우수해질 상품과 서비스로 자신감 있게 일해달라”고 강조했다. 과열경쟁이 된 유료방송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송 대표는 이어 “현장에서부터 변화·혁신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달라”고 당부하며 “헬로비전이 그간 케이블TV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해온 노하우와 ‘일등 DNA’는 향후 유료방송 시장을 리딩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방송통신 전문가답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디테일한 조언도 이어갔다. 송 대표는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만큼 기존의 가입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충분한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가치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 중점 실천방안으로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력 강화 △지역밀착 경쟁력 강화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도 당부했다.

▲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오른쪽)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영서방송을 방문해 경쟁력 확보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은 올해 케이블TV화질 개선, 채널 수 확대 등 방송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키즈콘텐츠와 기가인터넷을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G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하고, 권역 내 모든 지역민에게 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송 대표는 목포(호남방송), 원주(영서방송), 안동(영남방송), 인천(북인천방송), 당진(충남방송), 창원(경남방송), 부산(중부산방송)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의 SO를 직점 방문하며 경쟁력 확보방안을 점검 중이다. 송 대표는 LG유플러스 영업현장에서 17년간 몸담은 ‘영업통’이자, 키즈콘텐츠 '아이들나라' 출시, 넷플릭스 독점 제휴 등의 성과를 써낸 방송통신 전문가다.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현장 감각을 통해 균형과 통찰을 갖춘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LG헬로비전(전 CJ헬로)의 인수추진단장을 맡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 대표는 강단 있는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올 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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