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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부동산 대책' 수원·안양·의왕 조정대상지역 지정
정부는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강화하고 수원시 영통구·권선구·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신규 편입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지난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로 수원시 영통구 8.34%, 권선구 7.68%, 장안구 3.44%, 안양시 만안구 2.43%, 의왕시 1.93% 집값이 상승한 것에 대한 대책인데요. 조정대상지역은 시장 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 등 청약 규제를 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2·20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 정책도 적용되도록 규제를 확대했습니다. 이번 대책이 수도권 풍선효과를 차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20'부터 '갤럭시A71'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방위 공략
삼성전자가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A71'을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51'을 출시한 데 이어 한 달 만인데요. 갤럭시A71은 8GB 램, 128GB 메모리, 6.7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도에서 3만 루피(약 49만 원)에 판매됩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도 갤럭시A71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다음 달 6일 출시되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도 1차 판매분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에 공장을 둔 애플과 화웨이가 코로나19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인도와 베트남으로 옮겨 타격이 덜했습니다.
◇소상공인 97.6% "매출 감소"...지원자금 신청규모 4000억 원 육박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109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2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7.3%가 매출액이 전주 대비 "매우 감소했다"고 답했는데요. "감소했다" 20.3%, "변동없음" 1.8%, "매우 증가" 0.5%, "증가했다" 0.2%로 매출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2.5%에 불과했습니다. 응답자 47.4%는 전주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지원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는 48.8%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필요한 지원정책으로 55.7%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예산 대폭 확대"를 꼽았습니다. 한편, 소상공인에 지원되는 긴급경영안전자금 신청 규모가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공포에 코스피 하락...2200선 붕괴
20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코스피가 22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종가기준)은 지난 5일 이후 2주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단기 공포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46%) 내린 681.66으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9.4원 오른 1198.7원에 마감했습니다.
◇금감원, 카드 발급 조건으로 현금 제공·길거리 고객 유치한 카드사 모집인 제재
금융감독원은 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하나카드 등 카드사의 신용카드 모집인 386명을 연회비 캐시백 규정 등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신용카드 발급을 조건으로 전자제품, 상품권 등 경품, 최대 20만 원의 현금을 제공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200년대 초반 이후 사라졌던 카드사의 길거리 고객 모집도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길거리 모집으로 제재를 받은 모집인은 총 21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