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달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강원도에서 22일 확진자가 5명 나왔다. 이들 모두 대구·경북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대구 31번 확진자와 16일 같은 예배당을 방문한 3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예배당을 방문한 후 춘천으로 귀가했다. 31번 확진자와 예배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삼척에서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남성은 8∼11일 친구 3명과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대구로 여행을 다녀왔다. 주로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에서도 최근 대구를 다녀온 남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20대다.
보건당국은 이들 5명을 가까운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동선 등 정보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