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청도 대남병원 중심으로 환자 급증…사망자도 4명으로 늘어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오후(4시)보다 12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경북 경주에서 숨진 41세 남성(443번)과 청도 대남병원 환자인 47세 남성(54번)이 추가됐다.
추가 확인된 123명 중 대구 신천지교회(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관련 환자는 75명이다. 48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93명, 경북에서 20명의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2명, 광주 1명, 경기 2명, 경남 4명, 제주 1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환자는 총 556명이다. 신천지교회 관련 환자가 306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사망 3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환자가 465명으로 전체 환자의 84.0%를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도 10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이날 추가된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다. 3명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이며, 경주시 사망자는 코로나19와 사망 연관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누적 2만2077명이 신고돼 전날 오후보다 924명 늘었다. 이 중 1만6038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으며 60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8명으로 전날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