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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국내 프로야구도 올 시즌 시범경기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3월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KBO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은 1983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O는 3월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KBO는 "10개 프로야구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KBO리그 시범경기 전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