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쇼핑 시장이 주문 폭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기 꺼리는 소비자들이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쇼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8개 카드사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1월 28일~2월 9일 동안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온라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4조441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8.3% 증가에 그쳤다.
그렇다면 온라인쇼핑에 최적화된 카드는 무엇일까. 삼성카드는 온라인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 ‘삼성카드2 V4’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온라인 쇼핑과 배달앱 등 트렌디한 소비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 가성비를 중시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가끔은 나를 위한 해외여행에 투자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쇼핑몰·배달앱·신선식품 배송·슈퍼마켓·생활잡화·넷플릭스 등은 5% 결제일 할인을 적용하고 직구를 포함한 해외 이용금액 및 항공권 구매 시에는 1.5% 결제일 할인을 해준다. 연회비는 2만 원이다.
현대카드는 최근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층을 겨냥해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를 출시했다. 디지털 러버는 언택트 소비의 핵심 매개 중 하나인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를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50만 원 이상 시 활용 가능하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하나카드의 스마트 애니(Smart Any) 카드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범용성이 높은 카드다. 전월 실적, 이용 횟수, 할인한도 제한 없이 온라인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1.3%를 청구 할인해준다. 또한 하나카드 모바일앱인 1Q(원큐) 페이 앱 이용 시 청구할인은 1.4%로 확대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 1만 원이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SHOPPING’은 모든 온라인쇼핑 10% 할인이 기본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5%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각각의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체 포인트도 적립받을 수 있어 간편결제 선호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 원, 국내외 겸용 1만2000원이다.
신한카드 ‘딥온’ 역시 각종 간편결제에 이 카드를 등록하고 국내 온라인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를 할인해 준다. 최고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요기요, GS프레시, 롯데 온라인 슈퍼에서 2만 원 이상 이용하면 10%를 추가해 총 20%를 할인해준다. 기본, 추가 할인 통합 월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3만 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