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 대란' 사과·범진보 연합정당 "정의당 없인 창당 안 해"·해군 고속정 수류탄 사고로 7명 부상·강경화 8개국에 입국제한 철회 요구·민주통합, 정의당 미래한국당 연설 거부 (정치)

입력 2020-03-04 06: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마스크 공급 불편, 국민께 송구"…'마스크 대란' 첫 사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마스크 대란'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마스크 증산과 사재기·폭리 단속, 마스크 공급 상황 홍보를 각 부처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또한 엄중한 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신속한 추경 집행이 중요하다며 국회에 신속한 논의 및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범진보 연합정당 "정의당 없이 민주당만으로는 창당 안 해"

범진보 비례후보 연합정당을 추진하는 가칭 '정치개혁연합' 측이 더불어민주당만 참여하는 구성으로는 비례정당을 창당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개혁연합 측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의당이 빠진 채 민주당만 참여해 연합하는 형태는 될 수 없다"고 전했는데요. 정치개혁연합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응해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에 선거연합을 제안했는데요. 민주당은 검토 중이지만 정의당은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3일 오후 폭발사고로 다친 해군 부상자를 이송한 해군 응급 차량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응급센터 응급실 앞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고속정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폭발…7명 부상

3일 낮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 수류탄이 선박 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 사고로 인해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중상 2명, 경상 5명 등 승조원 7명이 다쳤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해군 훈련 중 사고였다"라며 "부상자들을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중상다는 의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화 "입국제한 철회해달라"…8개국 외교장관 설득

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엘살바도르·중국·베트남·아랍에미리트·캐나다·몰디브·인도네시아·인도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추진해 계속 주요국들과 코로나19 관련 한국발 입국제한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대응을 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엘살바도르 힐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방역 능력이 취약한 엘살바도르로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통합·정의당, 미래한국당 국회연설 중단 요청…"국회 모독"

민주통합의원모임과 정의당은 3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의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거부했습니다. 정의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연설 중단을 요청했고, 의원총회에서 보이콧했는데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위성 정당, 가짜 정당이 국회 내에서 연설한다는 것은 국회 모독이자 국민에 대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미래한국당 대표연설을 합의한 만큼 중지 요구를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