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실적 현황.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5일 고려아연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달러화ㆍ금값 강세의 수혜를 입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달러와 금값 강세는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수출 비중이 63%에 달함과 도시에 아연과 연 정관 제련에서 금과 은이 부산물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50원 상승 시,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높아진다"며 "이와 동시에 금값이 온스당 50달러 상승하면 매출액은 154억 원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2월 수출이 코로나19에도 크게 감소하지 않아 1분기 아연, 연, 금, 은, 등 수출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아연과 연 등 금속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귀금속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실적 추정치 변화는 미미하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고려아연은 아연만이 주도하던 실적에서 연이 함께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지난해 16%에 달했던 아연 정광의 수익 요소 증가율이 올해 3%로 낮아질 것이나, 연 정광 수익 요소 증가율이 -9.6%에서 34.1%로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