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187.8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2월 ISM서비스업지수는 57.3을 기록하며 전월(55.5)과 시장 예상 (54.8)을 모두 상회했다”며 “여기에 2월 ADP민간고용이 18.3만명 증가하며 전월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하게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증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약진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가 이어지면서 급등했다”며 “위험회피 성향은 다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전일 미 연준의 깜짝 금리 50bp 인하 영향으로 급락했지만 연준의 결정은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였다”며 “국고 3년물은 장 중 1.01%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으 나, 장 중 이주열 총재의 발언을 대기하는 분위기 속에 낙폭은 제한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퍼 화요일 결과 바이든의 민주당 대선 후보 약진과 여타국 금리인하 동참 기대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며 “바이든의 대세론은 주요 통화의 지지력을 유지하는 재료로, 신흥통화에는 위험기피 약화라는 점에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하단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코로나19 관련한 여전한 불확실성은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200일 이평선(1183.60원), 120일 이평선(1180원), 60일 이평선(1179.50원)이 1180원 부근에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