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올해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37.4억 달러, 수입액은 77.1억 달러를 기록하며, 60.4억 달러의 흑자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9.3%↑) 및 휴대전화(4.7%↑)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5% 증가하며, 2018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75.1억 달러, 9.3%↑)가 낸드(5.0억 달러, 34.0%↑) 및 시스템 반도체(23.8억달러, 27.5%↑) 수출 호조세로 15개월 만에 증가했다. 휴대전화(9.0억 달러, 4.7%↑)도 해외 생산 기지 수요 확대 및 고사양 부품 수요 증가로 인한 부분품(4.9억 달러, 23.0%↑) 수출 호조세로 증가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61.9억 달러, 4.9%↑), 베트남(23.3억 달러, 12.9%↑), 미국(17.1억 달러, 19.5%↑), EU(8.7억 달러, 14.6%↑)등 주요국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ICT 수지 역시 60.4억 달러로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전년 동월대비 수출액과 수입액 증가는 올해 2월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일 증가(설 연휴, 2019년 2월)로 인해 늘어났으나, 일평균 수출 증감률(%)은 줄었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은 32.8억 달러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이차전지 등 전기장비(3.1억 달러, 24.4%↑)가 가장 많이 수출이 늘었고, 이어 반도체(12.9억 달러, 5.9↑%), 컴퓨터 및 주변기기(1.6억 달러, 7.0%)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반도체가 39.2억 달러로 23.3% 증가했고, 메모리 반도체(15.6억 달러, 17.1%↑) 및 시스템 반도체(18.6억 달러, 37.1%↑)도 동시에 증가했다. 반면 LCD패널(0.9억불, 34.3%↓), 부분품(0.9억불, 12.3%↓)등은 수입량이 줄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도 수입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ICT 무역 수지는 60.4억 달러로 흑자를 거뒀다. 중국(홍콩포함, 40.5억 달러)·베트남(15.8억 달러)·미국(10.6억 달러)·EU(3.7억 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