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금융당국, 즉각 공매도 금지하라"

입력 2020-03-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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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미래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하고, 당 재난안전위원회를 확대한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700선이 붕괴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진 점과 관련해 "즉각적인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금융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매도 세력이) 대박을 터뜨리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만 막대한 피해를 보고있다"며 "국내 증시를 공매도 세력의 놀이터로 놔둬서는 안 된다"고 날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야겠다"며 "한시적이라도 즉각적으로 공매도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김병욱 민주당 의원, 경제정의실천연합을 비롯해 개인 투자자들은 선제적인 공매도 한시 금지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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