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최근 PC방, 노래연습장 등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증가함에 따라 밀접접촉 가능성이 큰 사업장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개학이 연기되면서 청소년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설의 예방조치로 학원ㆍ교습소에 대한 방역도 실시 중이다.
송파구는 민ㆍ관 합동으로 방역팀을 구성하고 6일부터 20일까지 관내 모든 PC방, 노래연습장에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PC방 252개소, 노래연습장 503개소(코인 노래연습장 포함)를 대상으로 영업장 전면에 소독을 한다.
소독이 완료된 시설은 구 차원에서 안정성을 보장하는 ‘송파안심존’ 인증 마크를 부착해 준다. 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 내 코로나19 상황 팝업 창 ‘기타 방역현황’에서도 완료 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영업주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도 함께 한다. 마이크, 키보드 등 주 사용 물품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을 지도하고, 손 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권장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2월 26일~3월 5일 관내 휴원 중인 학원ㆍ교습소 52개소를 대상으로 1차 방역소독을 했다. 3월 6일부터 20일까지는 2차 방역 활동에 나선다.
전체 1965개소 학원ㆍ교습소 중 시설의 상황을 살펴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규모가 작은 교습소 또는 영세 학원을 중심으로 791개소를 선정했다.
방역은 새마을운동송파구지회 소속 방역봉사대와 방역 전문업체가 맡아 권역별로 진행한다. 새마을운동송파구지회는 2차 방역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방역을 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최근 밀폐된 공간의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 예방조치를 위해 밀접 사업장 방역에 나섰다”며 “상황 종료 시까지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병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며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