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사업부별 분기 실적 전망(수정 후).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950억 원, 영업이익은 1493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반영해 글로벌 및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2020년 연간 출하량을 낮추면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 17%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상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겠지만, 하반기는 기존 예상 수준보다 낮되 회복을 가정한 전망치”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은 상존한다. 다만, 휴대폰ㆍ전기전자 업종의 5G 관련 투자 아이디어에는 변함이 없으며, 2020년 이후에도 수년간 관련 수혜는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력 제품인 MLCC 업황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고 스마트폰 및 IT 세트의 출하량 감소로 기대보다 수요가 부진할 전망”이라며 “MLCC는 5G라는 테마 안에서 스마트폰, 통신장비ㆍ기지국, 서버ㆍ데이터센터 등의 영역에서 수혜가 가능하다. 2020년 한 해는 주춤할 수 있지만, 이후 수년간을 봤을 때 우상향 수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