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가 앞다퉈 ‘클래식 블루’ 컬러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클래식 블루는 세계적인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컬러다.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매년 패션 뷰티업계는 물론, 가구와 가전,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활용될 만큼 색채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클래식 블루는 평화와 안정을 의미하는 컬러로 코로나19로 힘겨운 한 해를 시작한 이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 봄 패션 신상품에 ‘클래식 블루’를 연상케 하는 블루컬러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봄을 맞아 은은한 분위기의 파스텔톤 스카이 블루부터 포근한 느낌의 짙은 네이비까지 블루 색상을 재킷, 가디건, 스니커즈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시켜 선보인다. 특히, ‘지스튜디오’는블라우스, 원피스, 트위드 재킷, 트렌치 코트, 팬츠 등 거의 모든 봄 신상품에 블루 계통의 색상을 넣었다.
정통 진(Jean) 브랜드와 유아동복도 클래식 블루 컬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버커루는 2020년 트렌드 컬러인 클래식 블루를 담은 ‘프리미엄 데님’을 메인 제품으로 내놨다. ‘프리미엄 데님’은 터키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단과 브랜드만의 핸드 크래프트 워싱 공정을 거쳐 퀄리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워싱과 계절에 어울리는 은은한 컬러감을 지닌 셔츠, 팬츠 등 활용도 높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잡화 분야에서도 클래식 블루가 주목받고 있다.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블루컬러를 포인트로 한 모델이 올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루미노르 두에 GMT 파워 리저브 45㎜(PAM00964)’는 블루 다이얼에 숫자와 핸즈를 베이지색으로 구성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루미노르 마리나 42㎜(PAM01028)’는 블루 다이얼에 다이얼보다 한 톤 밝은 블루톤의 초침을 장식해 시원한 이미지를 느끼게 해준다.
프랑스 시계 브랜드 ‘브리스톤(BRISTON)’도 클래식 블루 컬러 시계를 내놨다. 40㎜의 볼드한 사이즈의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신 제품은 전국 15개 백화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