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ITX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체결한 이번 신탁계약은 20억 원 규모로 전날 종가(1만1600원)기준 전체 발행주식의 1.5%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로부터 1년이다.
효성ITX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연일 급락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주가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효성ITX는 이달 초 분기배당을 시행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고, 분기별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해온 바 있다. 효성ITX의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66.5%에 달하며, 이는 동기간 KOSPI 상장기업 평균인 19.2%를 크게 상회한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신규사업 확대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며 “분기별 150원의 현금배당 집행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