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학회(학회장 박진용 건국대 교수)와 한국소비자학회(학회장 김상용 고려대 교수, 성영애 인천대 교수)의 두 회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번 2020년 대한민국 소비자유통 대상에 응모한 기업들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 및 공정한 기업활동 등을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평가하여 5개 부문에서 1개의 종합대상 기업과 15개의 수상 기업들을 선정하였다.
먼저, 올해는 제조는 물론 유통경로 관리에서 뛰어난 기업 중에서 CJ제일제당을 종합대상 기업으로 선정하였다. CJ제일제당은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소비자 변화에 발맞추어 HMR(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을 출시 강화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국유통학회장상에는 현대백화점과 이베이코리아 두 업체를 선정하였다. 현대백화점은 점포에서의 최적화된 경험을 강조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에 롤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선도적인 업체로 평가되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유통혁신을 통해 높은 경영 성과를 나타내어 선정되었다.
한국소비자학회상에는 아모레퍼시픽과 동서식품이 공동 수상하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전개한 업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동서식품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여 커피소비 문화를 이끌어온 업체라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고객서비스 부문에 선정된 애경산업은 장수기업이지만 밀레니얼 소비자를 위한 뷰티 상품 개발 등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국민치약 ‘2080’, 겔타입 세제 ‘리큐’에 이어 ‘에이지투웨니스’를 국민 팩트 반열에 올려놓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만족 부문에서는 K푸드를 선도하는 농심,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온 오비맥주와 차별적 상품을 론칭한 하이트진로 등 세 개 업체가 공동 수상하였다.
제품혁신 부문에서는 원료 차별화와 몰트 맥주 시장을 개척한 롯데칠성음료와 제품 패키징 기술로 혁신 성과를 나타낸 대상㈜이 선정되었다.
사회적 공헌활동 부문에서는 나눔 봉사활동 전개한 CJ대한통운과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오뚜기가 수상하였다.
상생협력 부문은 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한 롯데지알에스㈜와 점주의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 파리크라상이 프랜차이즈 본부로서 공동 수상하였다.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현재, 본 상을 계기로 수상한 기업들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국내 많은 기업들이 수상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훌륭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유통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이투데이가 수여하는 본 상의 의의는 매우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