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아나운서가 '다행히' 발언에 사과했다. (출처=이윤지 아나운서SNS)
연합뉴스TV 이윤지 아나운서가 뉴스 중 부적절한 표현에 사과했다.
24일 이윤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못된 표현으로 고인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윤지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뉴스특보’를 통해 18일 대구에서 사망한 17세 고교생에 관련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코로나19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빈축을 샀다.
이후 같은 날 연합뉴스TV 측이 공식 사과에 나섰고 약 5일 만에 이윤지 아나운서 역시 개인 사과에 나섰다.
이윤지 아나운서는 “‘다행’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했다”라고 인정하며 “현 상황과 관련한 걱정들로 인해 나온 온전한 저의 잘못이자 실수였다.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저의 미숙함으로 인한 이번 논란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비난과 쓴소리 받아들이겠다”라며 “다만 정치적 표현이라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닌 왜곡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에 거주하던 17세 고교생은 지난달 23일부터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이달 18일 중증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검사 결과 코로나19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