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홍남기 부총리 재산 10억6710만원…1년새 7276만원 증가

입력 202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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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납부로 보유 아파트 가격 오르고 예금 늘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이 1년 새 7000만 원 이상 늘었다. 본인 소유의 아파트 가액이 오르고, 저축으로 예·적금이 증가해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2020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홍 부총리의 재산 총액은 10억6710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7276만 원 늘었다.

내역별로는 본인 소유의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가액이 중도금 2회 납입으로 8062만 원 올랐다. 단,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아파트는 전세를 얻으면서 임차보증금 6억3000만 원을 지출해 본인의 채무는 5억7000만 원 늘고 배우자의 예금은 5243만8000원 순감했다. 모친은 강원 춘천시 임야의 가액이 소폭 올랐으며, 소유 부동산이 없는 장남과 차남은 보유 예금만 순감했다.

김용범 차관은 재산이 20억7407만1000원으로 2억5788만 원 줄었다. 실제 재산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가액이 종전 신고에서 과다 신고된 데 따른 착오다.

구윤철 2차관은 재산이 39억1358만5000원으로 4억7144만2000원 늘었다. 재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배우자 보유 부동산의 공시가격 상승 및 가액 변동분이다.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 성남시 상가건물은 8억4600만 원으로 1억2900만 원 올랐으며 서울 강남구 아파트는 12억9600만 원으로 3억1200만 원 상승했다.

이 밖에 방기선 차관보가 27억6661억4000만 원,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이 8억1660만6000원, 안일환 예산실장은 7억935만7000원 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소속 산하기관장으로는 진승호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이 3억6776만8000원, 이상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은 9억8957만1000원, 한국조폐공사의 조용만 사장은 31억7826만9000원, 이종일 부사장은 13억2416만7000원, 정균영 상임이사는 8억4532만3000원을 신고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의 재산은 각각 24억7037만7000원, 50억4836만3000원이었다.

기재부에서 재산액이 가장 많은 김 원장의 경우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송파구 상가건물 가액이 하락하면서 재산이 1년 전보다 9687만8000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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