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봄을 맞이해 셀럽을 통한 TV 광고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통적 광고 방식으로 분류되는 TV 광고는 모델 섭외 등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전 연령층에 노출이 쉽다는 장점이 있어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효과가 높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아이유와 함께 제작한 신규 광고 캠페인이 이날부터 IPTV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된다.
광고는 아이유와 이슬 방울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주점 테이블, 비어있는 소주잔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찾는 아이유는 이내 물병 뒤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이슬 방울을 만난다. 테이블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유에게 장난을 치던 이슬방울은 소주잔 안으로 쏙 빠지고, 뒤늦게 도착한 친구와 참이슬을 마신 아이유는 ‘이슬!’이라고 외치며 환하게 미소 짓는다.
광고 슬로건은 '이슬은 깨끗하게 왔다가 깨끗하게 사라지네! - 이슬같이 깨끗한 다음날, 참이슬'이다. 참이슬 본연의 깨끗한 맛과 숙취 없는 다음날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의 역대 모델 중 가장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은 아이유의 매력과, 아이유와 함께 감정을 나누는 친구 같은 이슬방울’을 형상화했다”며 “마시는 순간에도 깨끗하고 다음 날에도 숙취 없이 깨끗하게 사라지는 참이슬의 강점을 즐겁고 경쾌한 톤으로 표현했으니 재밌게 광고를 감상해주시고 참이슬을 마실 때도 광고의 감성을 떠올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원F&B는 펭수와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모델로 동원참치 레시피를 담은 새로운 CF를 16일 선보였다.
CF에서 펭수와 손나은은 ‘캔을 따! 캔을 바로 따!’로 반복되는 ‘동원참치 송’에 맞춰 신나는 노래와 안무를 선보인다. 이번 ‘동원참치 송’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3개의 후보곡 가운데, 누리꾼 6만여 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등으로 선정된 올드스쿨 풍의 CM송이다.
이번 CF는 ‘혼밥’을 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참치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동원참치를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 위에 참치 마요덮밥, 참치 오므라이스, 참치 계란말이 등 다양한 참치 레시피가 등장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펭수와 함께 젊고 재미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동원참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신규 TV 및 디지털 광고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영화 '기생충',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에서 열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배우 이정은을 제품 신규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는 따뜻하고 정적인 이미지 위주였던 기존 커피 광고들과 달리, 중독성 있는 힙합 비트의 광고 음악을 더해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 음악은 인기 래퍼 사이먼 도미닉의 히트곡 ‘정진철’을 편곡․개사한 ‘수프리모 송’으로,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새 얼굴 이정은이 비트에 맞춰 랩과 춤으로 제품 특징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황금빛 소품과 배경을 통해 제품의 컨셉까지 담아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전반적으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만큼, 기존 커피 광고가 지닌 고정관념을 탈피해 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기획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번 광고를 필두로 1주년 기획팩 출시, 쿠폰 행사 등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함께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